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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내가 배운것들

아무것도 모릅니다.

by jntrdr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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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이켜 보니,

왜 그렇게 미래를 알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 그렇게 미래를 알아 낼려고 했을까? 

고민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거와 미래를 예측하고 판단하는건 분명 다른 생각의 구조인데,

나는 전자가 아닌 후자를 항상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거 같다. 

그리고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때 가장 힘들었던것 중 하나가 예측의 틀림을 인정하는것이었다. 

 

인간이 가진 고질적이고 바꾸기 힘든 본성 중 하나가,

내가 틀렸을때, 또는 잘못을 하였을때 그 틀림과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 드리기 어려워 하는것이다.

배움과 변화 그리고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의 첫 단추는 인정함이다.

인정하지 않으면, 시작을 할 수가 없다. 

 

이 인정함은 정말 쉽지 않은거 같다. 

주식을 오래 하면 할 수록,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라고 인정하고,

내려 놓는 마음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깨닫게 되는거 같다. 

 

처음에는 뭔가 아는척, 몰라도 아는척 해야, 남들에게 인정을 받을것 같고, 그래야 내 가치를 확인 받는 느낌이었다. 

이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내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방해하는 심리적 장애물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되었다. 

 

"쳐서 이기려 하지 말고, 이겨서 쳐라"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해하고 깊은 심리적인 부분까지 적용시키는데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거 같다.

 

예측해서 매매하지 말고,

나의 생각과 예측이 시장에서 확인을 받은 후, 이기는 쪽에 서서 휘둘러야 한다.

틀렸다면 틀린쪽에서, 맞았다면 맞은 쪽에서 패잔병 털어 먹듯이 휘둘러야 한다. 

 

시장에는 수 많은 참여자들이 썩여 매매를 하고, 여기에 컴퓨터 알고리즘까지 썩여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만든다. 

모든 시장 참여자 주체들이

저마다의 예측과 판단으로 매수/매도를 하며 참여하는 가운데,

어느 한쪽 사이드에 무게가 실릴 때,

그 쪽으로 시세가 분출하게 된다. 

 

"There is only one side to the stock marekt, and it is not the bull side or the bear side, but the right side"

-Jesse Livermore_

 

내가 강조 하고 싶은건,

방향성을 맞추려는 노력 보다, 확인하고 관찰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확인하고 관찰한 결과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오랜 관찰로 쌓인 데이터는,

나에게 더 빠르게 진입 할 수 있는 자료와 근거가 될것이고, 

나는 이 데이터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쌓아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나는 그 정도 단계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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