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워야 한다..그리고 솔직해 져야 한다

너무 부족함이 많았다는것을 느껴서 일까,

그 동안 투자에 관련된 의견을 블로그에 적어온

글들이 조금 부끄러워 지기 시작했다.

나만의 공간, 그리고 지나가는 생각과

그리고 스쳐가는 작은 생각들의 자취를 남기고자 시작한 공간이지만,

혹시라도 나의 부족함이 글을 읽고 참고 하시는 분들께

피해로 돌아 가셨지 않았나 하는 죄송함이 들기도 한다.

요 몇일 투자 관련된 고전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걸 느낀 시간이었다.

아직 정말 많은게 부족하다는것을 느끼는 동시에,

또 많이 배우고 채울수 있다는 생각에,

미래의 나에게 긍정과 자신감을 채워 줄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투자자로써..

나를 비우고 스스로에게 솔직해 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청하고 오픈된 생각과 상상력을 가지는 동시에

나의 생각을 신뢰하고 실행으로 옴기는것 역시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거 같다.

Technical skill 보다는 Soft skill 이 투자자에게는 더 중요한 스킬이지 않나 생각한다.

하지만 난 투자하면서 전자에 비중을 많이 두었던거 같다.

그리고 대부분 많은 투자자, 트레이더들 역시 전자에 많은 집중을 한다.

세상에는 나보다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당연한거지만 왜 가끔은 이 당연한 사실을 잊고 사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솔직해 져야, 그리고 나를 더 비워야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

잔을 채우려는 노력도 좋지만,

비우려는 노력 또한 채우려는 노력 못지 않게 발전을 가져온다는..

비우려다 보면 저절로 채워지는 마법같은 현상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투자는 그래서 과학적인 사고 보다는

어쩌면 인문학적인 사고가 더 필요시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남긴 명언이 나오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