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하루

주식 투자에 대해서 말 하는건 참 조심 스럽고 어렵다. 모든 투자는 위험을 동반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주식은 고 위험 쪽에 속한다. 이 고 위험 쪽에 있는 자산 중 어떤 특정 종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는건 매우 부담스러울때가 많다. 잘 되면 욕 안먹는거고 잘 안되면 완전 욕먹을수 있기 때문에 의견을 나눈다는 자체만으로도 부담 스러운 행동이다. 첫째는 모든 결과가 "돈" 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기때문이고 둘째는 내가 언제 어떤 주식을 매수 하고 매도 했는지 왜 그렇게 하였는지에 대한 설명은 그 방법이 맞든 틀리든 남들과 나누게 되면 투자 하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지난 몇 년간 여러 인터넷 매체에서 주친(주식 친구,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 내 주친들 중 한명일것이다 ㅎ)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고 나만의 투자 방법을 직/간접 적으로 나누었다. 내 투자 방식과 원칙을 들으시는 분들 중 동의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반대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누가 맞고 틀리냐는 중요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 많은 의견들을 짜집기 해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해 내는게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 주친분들 중 유난히 한 분은 나의 의견을 좋아 하셨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조언 드린데로 작게 시작해보라고 말씀 드렸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부담이 크지 않은 금액으로 투자를 하고 계셨고 그 동안의 결과를 보여 주시며 덕분이라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다. 투자 기간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나 내가 그 분을 알고 지낸 기간을 생각하면 1년 정도 인데 그 사이 100%의 수익률을 올렸다니....난 오히려 그 분이 더 존경 스럽다. 주식은 배울수는 있지만 가르치는건 참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르쳤다고 생각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 의견을 나름 잘 소화 하시고 "잘" 배우신 그 분이 대단 한거 같다. 일적으로 지친 금요일이었는데 한 분의 성공스토리 때문에 뿌듯하고 기운이 나는 하루였다. 오히려 내가 그 분께 좋은 기운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주식 계좌가 쭉 우상향 하는 수익 곡선을 그리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그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작지만 소소하게라도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는 주식친구가 앞으로도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겸손을 또 다시 배운 하루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