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원칙] 투자하며 겪은 고난들..시작 전에 누군가 알려 줬더라면..

주식 투자 하시는분들중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를 하고 역경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투자를 하면서 배운 교훈들과 겪었던 힘들었던 부분들을 함께 나눠 볼까 한다. 

 

1. ~카더라 통신의 유혹.

내가 가장 처음 매수한 종목이 ~카더라 통신에서 들은 종목이었다. 단순 무지 하게 인터넷 메체에 떠돌아 다니는 글을 읽고 매수 했었다. 운이 좋아 수익을 내긴 했지만, 이 ~카더라 통신에 빠져 종목을 쉽게 찾으려고만 하였고 그렇게 찾은 종목들은 나에게 뼈아픈 교훈을 주었고 그렇게 처음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하지만 결국 이 실패의 경험이 나에게는 약이 되었다. 

 

2. 투자? 트레이딩? 차이에 대한 무지함.

전자와 후자는 주식을 사고 파는 시스템 구조도 다르며 매매의 근거가 되는 원칙도 다르다. 투자라고 해서 무조건 장기투자만 있는것이 아니고, 트레이딩이라고 해서 항상 단타 매매만 하는것이 아니다. 이 두가지 차이점에 대해 공부하면서 차이점을 분명시 하고 각각에 맞는 원칙을 만들고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주식매매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3. 손절을 하기까지의 고난.

손절이란 개념을 투자 초기 시절에는 잘 알지 못했다. 일반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실패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여기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주식 투자와 트레이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투자를 하면서 트레이딩 하고, 트레이딩 하다가 갑자기 물리면 투자자로 변신한다. 농구장에서 농구하다가 갑자기 축구 규칙으로 바꾸고 다시 농구 규칙으로 바꿔버린다. 손절은 계좌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장치이다. 계좌를 망가트리는 장치가 아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동시에 행동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참 힘들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4. 매도하기.

매수의 기준 보다 매도의 기준이 나는 더 어려웠다. 수익의 감사함과 기쁨 보다는 매도하고 나서 더 오르는 주식을 보면 아쉽고 더 홀드 할껄...이런 생각을 떨치기가 쉽지 않았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말로는 쉽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글귀의 뜻은 주식 차트에서 무릎과 어깨를 찾아서 그 곳에서 매수하고 매도하라는 뜻이 아닌, 바닥을 찾으로 하지 말고 꼭대기를 찾으려 하지 말아라 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무릎 그리고 어깨가 어딘줄 어떻게 아는가?

그럼 도대체 언제 매도 해야 할까? 매도하고 더 올라 버리면 그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언제가 부터 배우게된 교훈중 하나가 "주식의 강도/가치가 높다면 그 종목은 언젠가 또 다시 매수의 기회를 준다" 이다. 내가 정해둔 적정 가격이 오면 최소 25% 이상 포지션을 정리한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100% 포지션을 정리한다. 매도에 대한 규칙과 원칙을 정하는것이 좋다. 

 

5. 수익 체킹계좌로 이체 하기 

누구나 투자 계좌를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으리라 생각 한다. 나는 꾸준히 계속 수익만 낼수 있다면 계좌의 크기를 꾸준히 키울수 있을거라 생각 했다. 하지만 이건 틀린 생각이었다. 적어도 현재 내 능력과 환경에서는 불가능 했다. 총 계좌금액이 특정 금액에 도달하면 투자와 매매를 하는데 부담감이 몰려오고 포지션 크기를 컨트롤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욕심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이 많이 생겼고 심리에 밀려 원칙대로 매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나의 그릇을 찾은 것이다. 그 이후 부터는 특정 금액을 초과하면 모든 수익을 은행계좌로 이체 하였다. 투자 심리를 컨트롤 하는게 이 부분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6. 차트 공부

차트 1도 몰랐다. 처음 매매 할때는 물론이고 투자 시작하고 반년이 지나도록 차트 모르고 지냈다...공부하고 알고나서 느낀거지만 ..아 이런걸 나만 몰랐나 싶을 정도로 모르고 지낸 세월이 아깝게 느껴졌다.

주식차트를 해석하고 이해할수 있는 능력은 무조건 +++플러스 이다. 모르는거 보다 낮다. 투자성격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투자를 생활하듯 하신다면 차트를 해석하고 이해할수 능력을 반드시 키우시길 바란다. 주식 투자에 100% 승리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투자 승률을 높이는 방법들은 존재한다. 차트를 해석하는 능력은 승률을 높일수 있는 투자 능력 중 한가지 방법이다. 아직도 배우고 있고 여전히 배울게 많다고 생각 한다. 

 

7. 투자 심리 공부

투자 심리에 대한 책을 읽어보신적 없으시다면 꼭 투자 심리에 관한 책들을 투자 서적 리스트에 포함시켜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투자는 심리가 100% 이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이번 장 같이 변동성이 큰 장에서 스스로의 심리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능력은 곧 수익의 크기와 직결 한다. 투자의 하드웨어가 객관적인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이라면 소프트 웨어는 심리 라고 생각한다. 비교가 적절한지 모르겠다. 그 만큼 심리 공부는 투자로 성공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