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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주식 매매 아이디어

[미국주식] 2020년 경제의 침체, 최고점을 달리는 주식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까?

by jntrdr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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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최근 연일 ATH를 갱신 하며 상승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시장의 버블에 대해 언급 하고 있고 현 경제 상황과 연관지어 지금 시장의 버블의 "possibility", 가까운 미래에 리세션이 올수 있는 "possibility", 결과적으로 주식 시장은 붕괴 될 "possibility"에 대해 논쟁이 많다. 내 주위에 사업/자영업 하시는 분들 역시 요세 경기가 너무 안좋다는 의견을 표명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나 Retail/Manufacturing 시장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한 목소리로 경기가 너무 힘들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내 주위 분들이 시장에 있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주위에서 이런 말들이 많이 들리면 현 경제의 위치에 대해 부정적인 혹은 의심적인 시선으로 바라 보기 쉽다. 경기 지표들 역시 경제가 slow down 하는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현 주식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의 추이를 따라 가지 못하는 경제지표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래 그래프만 보아도 현 기업의 어닝의 추세와 미국 주식시장은 상반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 할수 있다. SP500의 어닝은 횡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주식 시장은 전혀 다른 상승 추세로 가파르게 상승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럼 이 그래프만 보고 과거 리세션때 보여줬던 두 지표의 움직임 처럼 주식 시장이 30-40% 하락 하여 현 SP500 기업의 어닝의 추이에 맞춰 갈 것이라고 예측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이런 과거의 모습과 "연관" 지어 미래를 예측하는 논리로 전문가들은 시장을 예측 하기도 한다. 과거에 이랬으니 미래도 이럴꺼다 라는 논리이다. 역사의 움직직을 보고 그리고 역사에서 보여준 움직임의 "연관성"을 보고 판단 할 수 있다. 시장의 하락을 이런식으로 예측 하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 역시 하락쪽에 베팅(풋/숏)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경제 상황을 참고 할때 중요시 보는 ISM Manufacturing index 도 함께 참고해 보자. 아래 그레이 사각 박스 부분은 미국의 리세션 기간을 표시한 부분이다. ISM Index와 Financial condition index 의 움직임 역시 큰 갭을 보여 주고 있다. 그래프의 추이를 보면 알겠지만 지난 20년 동안 있었던 2번의 리세션 기간 동안 두 지표는 수렴 하는 "연관성"을 보여 줬다. 현재의 추이(빨간박스)를 보면 두 지표의 갭이 상당히 큰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갭을 바탕으로 과거의 움직임과 "연관"지어 현재 시장은 버블이라는 의견과 곧 다가 올 미래에 주식 시장이 붕괴할 수 있는 "possibility"에 무게를 두는 의견 역시 많다. 과거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미래의 움직임을 예상해 보는 것이다.  역사에서 보여준 연관성을 바탕으로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 하는 것,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역사는 반복한다는 논리로 보면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주식 시장을 예측 하는데는 한 가지 빠진 퍼즐이 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경제가 어렵고 경기가 안좋으니까 주식 시장도 이를 동일하게 반영할 것이라 생각 한다. 언제나 시장이 최고점을 칠때 흘러나오는 뉴스들, 버블인가 아닌가? 주식 시장의 붕괴 가능성, 그리고 현 경제의 위치에 대해 분석하고 시장의 붕괴의 가능성에 대해 논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워닝적 뉴스를 흘러 보낸다. 그리고 이런 뉴스에 개인 투자자들은 현혹되기 쉽다.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 온도 역시 비슷 하기 때문에 더 쉽게 현혹 될 수 있다. 

 

그럼 이렇게 크게 반대의 추이를 보이는 경제지표과 주시시장의 지표에 빠진 퍼즐이 무엇일까? 

먼저 이 부분 부터 짚고 갔으면 한다. 현 경제 지표의 움직임이  주식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대변 하지 않는다. 그리고 경제지표의 움직임 대로 주식 시장이 "반드시" "항상" 동일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 않냐? 물론 그렇다. 하지만 경제 지표만 을 보고 Something HAS TO HAPPEN in the stock market because economic data shows contradicting move 라고 100% 판단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럼 도대체 경제 지표를 100% 못 믿으면 무엇을 믿고 근거해서 주식 시장을 바라봐야 하냐? 

 

지금 경제 지표와 시장의 지표 사이에 빠진 퍼즐은 바로 liquidity 이다. Fed 가 현재 취하고 있는 monetary policy는 과거 리세션에 취했던 stance 와 다른 모습이다. 과거에는 시장에 liquidity를 제공하는 주체가 private financial entity였다면 지금 현재는 중앙은행에서 liquidty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번의 리세션 기간에서 보여준 Fed의 움직임과 현재의 움직임의 차이는, 과거에는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중심이 private financial sector였고 Fed는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후에, 즉 시장에 자금 동맥경화가 일어난 "후" 에 Fed의 reaction 이 있었지만, 현재는 Fed가 미리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금리를 낮추고 있다. 이 유동성이 현재 주식시장을 lead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 있다. 현재 미국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금리이고 Fed가 풀고 있는 이 돈들은 어디론가 흘러가서 투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 돈들이 어디로 흘러 들어 가고 있을까? 채권, 부동산, 주식시장 어디론가 이 돈들을 흘러들가서 투자 되고 있을 것이다. Fed는 최근 20년 동안 가장 큰 경제위기였던 2008년의 위기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원할 것이고 그리고 선제 방어책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미리" 제공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과거에는 Fed's supply of liquidity used to be reactive but NOW it's pre-emptive. 이런 사실 관계를 이해 하지 못하고 경제의 지표만으로 시장의 붕괴를 예측한다면 큰 오류를 범하기 쉽다.

시장의 붕괴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단지 과거의 경제지표와 주식 시장의 연관성만으로 시장의 붕괴를 예측 하는데는 분명 빠진 퍼즐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과거와 현재의 유동성의 차이 이다.  

 

 

금리가 앞으로 내려갈수 있는 폭은 점점 제한되고 있다. 즉 중앙은행이 경기의 침체를 떠 받칠수 있는 폭은 제한적이지 않나 생각 한다. 경기의 침체가 지속 된다면 fiscal policy의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트럼프가 과연 시장의 폭락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매번 시장이 최고점을 갱신 할때 마다 그가 스스로를 치켜세우는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시장을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 중앙 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경기를 얼만큼 부양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겠지만 미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indivisual income tax rate 좀 낮춰 줬으면 좋겠다.ㅎㅎ)

 

앞으로 나오는 경기지표들과 함께 유동성 공급이 어떻게 바뀌는지 투자자로 써 현 시기에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 한다.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Fed Repo operation의 변화를 주시 하면 좋을것 같다. (아래 링크 참고)

https://www.newyorkfed.org/markets/domestic-market-operations/monetary-policy-implementation/repo-reverse-repo-agreements/repurchase-agreement-operational-details

 

만약 주식 시장의 버블 붕괴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 할것 같다. 

It is "possible" we may see the collapse of the equity market, but is it "probable"?, my answer is "it is very unlikely that we will see the stock market collapse in the near term, at least not in 2020"

시장의 풀백(6-7% from the ATH) 정도는 올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위치에서 그 정도 풀백이 온다면 SPY 기준 315-316 레벨을 주시 할 수 있겠다. 

 

종종 시장에 화풀이 하듯 내가 살고 있는 경제는 이 모양 이 꼴인데 왜 너 주식은 계속 오르기만 하니? 시장의 하락에 베팅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시장은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전혀 개연치 않는다. 시장은 거대하고 시장과 싸우는 사람은 시장이 겸손을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다. 

Nothing in the market is 100%, we must think in terms of probability. 그리고 지금 과거 2008년의 금융 위기의 모습이 재현 할것이라고 보기에는 확률적으로 낮다고 생각 한다. 물론 내가 틀릴수도 있다. 2020년을 마감하고 이 글을 볼 때 쯤이면 또 다른 배움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지금의 생각과 분석을 이렇게 글로 남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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