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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차트 & 기술적 분석

[미국주식] CRWD - 바닥에서 베팅을 크게 한 이유

by jntrdr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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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WD 는 2019년 IPO 한 종목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종목 중 하나였다. 아마 BYND 다음으로 뜨겁지 않았나 싶다.

IPO 가격 $34 에서 불과 약 2달 많에 $100불 까지 올라갔다가 반토막 난 후 오늘 대략 $66불 로 마감 하였다. 불과 8개월 동안 주가는 $44 에서 $101불까지 굉장히 큰 변동성을 보여줬다. 주가 가 100% 올랐다가 반토막 까지 났었으니 주식을 잘 모르시는 분이 이 종목을 보면 기업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줄로 알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실"은 이 기업은 주가의 큰 움직임과 전혀 무관하게 경영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꾸준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래 그림은 지난 어닝 EPS와 Revenue 부분을 Consensus Estimate과 비교한 자료이다.  

근데 주가는 왜 회사가 휘청 휘청 한 듯 꼭대기에서 반토막이 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것일까? 펀더멘털의 이유? 기술적인 이유?? 이유를 아신다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같이 애기를 나눠봐도 좋을것 같다. 

 

IPO이후 나는 이 주식을 지켜 보기만 하였다. 주가 변동성이 꽤 커서 처음 $60-$70 사이 왔다 갔다 할 때 혹 하여 매수 하고 싶었던 마음을 그냥 억 눌렀었다. 주식 친구들도 매수 한다는 말에 나도 사람인지라 많이 흔들렸었다. 그리고 나중에 IPO이후 첫 어닝 갭업 한 후에 $100을 찍었을 때는 매수 하지 않은게 좀 많이 아쉽기도 하였다. 하지만 원칙을 따라야 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따른거에 만족한다. 

 

글을 본론으로 돌아가서 왜 매수 결정을 하였고 왜 베팅을 크게 하였는지 매매의 근거를 나눠볼려고 한다.

이미 지나고 나서 하는 말 이라고 할 수 있지만 $100불의 주가는 무너질수 밖에 없었던 몇가지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 이유를 알고 있다면 왜 내가 계속 참고 기다렸는지..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12/9/2019 에 풀리는 Lock up

락업이 풀린다는 말은 즉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늘어 난다는 말이다. IPO 때 $34불에 주식을 샀던 사람들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다가 12/9일 락업이 풀리면 시장에 매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장에 물량이 더 늘어 나게 되고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락업이 풀리면서 늘어나는 물량 만큼 매수 하려는 물량도 같이 늘어나야 주가가 상승 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주가가 움직이는 기본적인 논리는  Supply/Demand 이다. 에르메스 버킨/켈리, 롤렉스 서브마리너/데이토나의 중고 가격이 새 가격 보다 더 높게 측정되는 논리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2) 수급과 캔들의 모양

CRWD와 다른 IPO 종목 STNE를 비교해서 설명 할 수 있을거 같다. 아래 차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두개의 차트를 꺼내서 비교하면서 설명을 읽으면 도움이 될것 같다. 

STNE 이 역시 신생 IPO종목이었고 워런버핏이 투자한 종목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기업 어닝을 보면 알겠지만 이 기업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주가가 이렇게 출렁거릴 이유가 전혀 없는 기업이었다. STNE가 락업이 풀리는 날짜가 4/23/19 이었다. 락업 전 어닝의 결과와 함께 크게 갭업 한 후에 락업을 바로 앞두고 주가는 반토막이 난다. 그 당시 경쟁사에 대한 뉴스가 나왔었는데 별 의미 없는 뉴스 였다. 하지만 주가는 반토막..정확이 락업을 몇 일 앞두고 말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건 CRWD가 어닝 갭업 후에 $80-$100 사이에서 보여준 수급과 캔들 모양 그리고 STNE가 어닝 갭업 후 $40 위에서 주가가 놀고 있을 때 수급과 캔들 모양이다. 주가가 크게 움직일 때는 그에 비례하는 힘이 필요하다. 즉 주가의 큰 움직임 만큼 비례 하는 수급이 있어야 하는데 위에 언급한 가격 Range의 주가 움직임과 수급을 보면 뒤죽 박죽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 작은 볼륨에 주가는 크게 출렁거리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예전에 STNE를 매매 하였을 때 이런 볼륨과 가격움직임 분석을 바탕으로 어닝 갭업 후에 수익을 챙기는게 좋다고 주친(주식친구)이들에게 언급했었다. (주친이들 한테 물어 보면 확인 가능 하다.악성 댓글 금지). 지금 주가는 거의 그때 고점을 회복 하였지만 회복 하기 까지 대략 10개 월 넘게 걸렸다... CRWD 역시 같은 논리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는 분석한다. 다가오는 락업과 볼륨/주폭(주가가 움직이는 폭)의 반비례. 

 

나는 CRWD를 12/5/19 어닝 이후 그 전 저점 44.58을 기준으로 손절레벨로 잡고 매수 하였다. 12/9일 락업이 끝나고 추가 매수 하였다. 락업이 끝나고 나온 볼륨과 캔들모양을 비교 하였을 때 추가 하락이 오지 않을 것으로 해석 하였고 그리고 어닝의 결과도 매수를 하는데 근거가 되었다. 더 내려갈 룸이 있다고 해석하기 보단 주가가 다시 회복 할 것이라는 생각에 베팅을 한것이다. 12/9일 의 볼륨과 캔들 모양을 확인하면 매수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나온것을 볼 수 있다. 락업이 풀림과 동시에 수익을 내는 세력과 그 세력의 물량을 다 받아내는 모양의 캔들로 나는 해석 했다. CRWD는 3/19일 어닝을 앞두고 있다. 어닝까지 홀드 할 계획이다. 아래 두 차트의 비교를 통해 내가 전달하려는 분석이 조금이나마 매끄럽게 전달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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